코로나19 국내현황 정리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심해질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신천지 교인들이 단체로 감염이 되었고, 또 이 교인들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어마어마한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다. 이때문에 대만,이스라엘 등의 국가가 한국인 입금 금지를 내걸었으며 미 국무부는 한국 여행권고 2단계로 조정했다. 분명히 코로나19를 조심해야한다고 몇번이나 정부에서 예방수칙을 보내주었고 또 다양한 문자 등을 통해 위험성을 말해왔었는데 신천지 교인들이 단체로 모여 집회를 하는 바람에 사태가 아주 심각해진듯하다. 그동안은 사실 나도 마스크는 쓰고 다녔지만, 이렇게까지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것으로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자까지 정리된 코로나19 국내현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감염증 발생동향 홈페이지를 보면 환자들의 이동경로를 세세하게 살필 수가 있다. 신천지 모임이 대구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대구의 확진자 수가 어마어마하다. 이것이 건강때문에도 걱정이 많이 되긴 하지만,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지금 대구의 자영업자들의 상황이다. 대구의 자영업자들은 지금 매출이 굉장히 급감했으며 생계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 생필품을 사재기 하는 사람들이 늘었으며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추세가 만연해졌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일 것으로 생각이 된다. 대구에서는 나름대로 가격인하 등의 정책을 펼쳐 어떻게든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이 사태가 얼마나 커질지 몰라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오늘 23일까지의 확진자는 총 556명이고, 6,039명을 검사중에 있으며 사망자는 4명이 발생했다. 사실 사망률이 높은 질병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망률이 있다는 것이 심각하게 느껴진다. 하루사이에 확진자가 123명이 추가 되었는데, 대구 경북에서만 113명이 발생했다고 하니 대구 경북 쪽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안이 얼마나 클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심지어 어제는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의 **문고에서 20대 남성이 열이 나서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 남성은 자신이 신천지 모임에 다녀왔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병원으로 이송된 후 잠깐 어디를 나갔다가 들어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을 벌였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하는데, 국민들의 불안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엄중히 처벌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오늘로 사망자가 4명이 되었는데, 대남병원에서 또 사망자가 나왔다. 이쪽 근방에 있는 분들은 굉장히 불안에 떨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예방과 조심밖에 없으니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어 바이러스를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는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추적할 수가 있으니 근처에 사는 분들은 꼭 이동경로를 파악하여 피하는 것이 좋겠다. 3월 초가 굉장히 위험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하는데, 모쪼록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라며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