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어그부츠 (커클랜드 어그) 가격 구입처 장점 단점 사이즈 팁 후기

요즘 다시 어그부츠의 유행이 돌아오고 있더라구요. 작년까지는 추운 겨울에도 운동화를 잘 신고 다녔었는데 한 살 더먹었고 또 먹을 때가 되었다고 그런지 몸이 부쩍 차가워지는 것 같아서 하나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그부츠는 호주 어그와 어그 오스트레일리아가 유명한데 오스트레일리아를 많이들 신고 다니시죠. 저도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로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사실 눈이나 비가 올때 신으면 신발이 망가지기도 하고 관리하기도 힘들 것 같아 고민하다가 그냥 사지말까..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요. 우연히 커클랜드 어그부츠가 가성비 아주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어그. 이번에는 어그 슬리퍼가 또 유행이라 커클랜드 어그 슬리퍼는 거의 다 품절이고 또 어그 자체도 인기 좋은 색은 다 품절이던데 그레이가 딱 제 사이즈가 남아있길래 얼른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코스트코에서 직접 구매를 하면 3만원 후반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코스트코 회원권이 없어서 그냥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는데, 체스트넛 색상이 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체스트넛 색상으로 하면 6천원 정도가 추가되더라고요. 그래도 구입하고 싶었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2020년식은 v자로 컷팅이 들어가있고 19년 형은 그냥 민무늬인데 저는 컷팅된게 마음에 들지 않아 민무늬로 구입하고 싶었거든요. 구매처를 막 찾아보다가 겨우 구입을 했습니다. 구입하는 마음을 먹는 것 까지가 오래걸렸지 막상 구입을 하고 받는 것은 금방이었네요.

가격이 어그 오스트레일리아의 반도 안되는데 천연 양털이라고 하더라구요. 싼티가 나지 않고 복실복실한 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이도 적당해서 다리가 막 두꺼워보이지도 않더라구요. 이 점을 제일 걱정했는데, 디자인도 예쁘고 저렴한 티도 나지 않는데 가격도 저렴해서 정말 한 철 너무 잘 신고 다닐 것 같습니다.

커클랜드 어그부츠

구매는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배송도 빠르고 체스트넛 색상도 있어요. 구매하실 분들은 위 링크로 들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구매임에도 단점이 조금 있기는 한데요. 아무래도 이런 신발류들이 그렇듯 충격 흡수가 되지 않아서 많이 걸어다닐 때 신으면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걸어다닐때도 발 밑에 충격이 그대로 흡수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오늘 10,000걸음 정도 걸었는데 다리가 아파서 그대로 뻗었습니다. 운동화를 신고 다니면 덜 피곤한데 어그를 신고 평상시랑 비슷하게 걸었는데 2배로 피곤한 느낌이더라구요. 그래도 무겁다는 느낌은 없었구요. 확실히 발이 따뜻하니 전반적으로 몸 전체가 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성비도 너무 좋고 가격대비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마감도 꼼꼼하고 털도 복실복실한게 괜찮죠?! 정말 만족스러워요. 가격을 생각하면 더요!! 사이즈 팁은 저는 원래 230도 신지만 발 볼이 넓어서 운동화나 구두같은건 전부 240을 신는데요. 그래서 어그도 7사이즈로 구매를 했는데 딱 좋습니다.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정말 딱 적당하게 좋아요. 양말 신고 신으면 딱입니다. 그냥 원래 운동화나 구두 신는 사이즈로 신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쪼록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만약 커클랜드 어그부츠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바로 주문하라고 이야기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