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에는 아주 많은 카페가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은데, 워낙에 그 수가 많다 보니 어떤 곳을 가야 할지 늘 고민이 되었다. 오랜만에 가보니 새로운 카페가 몇 개 생겼길래 오늘은 어떤 곳에 갈지 고민을 좀 하다가, 이름도 생소한 감성 커피가 생겼길래 여기로 직행했다. 2층으로 되어있어 넓고 크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위치는 중흥 S 클래스 쪽, 새로운 상가가 많이 생긴 곳에 위치해있다. 2층으로 되어있고 빨간 간판이 달려있어 찾기 쉬울 것이다. 밤에 가니 조명이 밝아서인지 찾기가 아주 쉬웠다. 1층은 막 크지는 않지만, 2층은 생각보다 넓어서 노트북을 하거나 공부하기 아주 좋다. 이렇게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앉아 노트북을 하고 있는 시간을 나는 참 좋아한다. 누구든 좋아하지 않겠냐마는 말이다. 특히 요즘 같은 경우는 날이 추워서 그런지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가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담요나 기본 충전기 같은 것들이 구비가 잘 되어있어 센스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소파 자리에도 콘센트가 많이 있어서 노트북이나 핸드폰 하기 아주 좋다.
가장 중요한 메뉴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특이한 이름의 메뉴가 참 많았다. 나는 텁텁한 단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커피는 주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편인데, 보면 기본 아메리카노도 있지만 블렌딩 커피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것은, 블렌딩 커피의 이름들이 동화 속에서 따온 이름들이라는 것이다. 피노키오,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피터팬 같은 외국 동화도 있는가 하면, 장화 홍련과 해님달님 같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 동화도 있다. 이것 말고도 요즘 굉장한 유행이었던 흑당 밀크티 종류도 아주 많고, 말랑 코우와의 콜라보 제품 등 재미있는 메뉴도 눈에 띄었다.
흑당 밀크티 나 버블티, 말랑 카우 콜라보 제품을 먹어볼까 고민이 되었지만 막 밥을 먹고 온 터라 단 음료는 당기지가 않아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로 했다. 앞에서 설명한 일명 동화 속 블렌딩 커피 중에서 하나를 골라보기로 했는데 친구는 일반 아메리카노를, 나는 미녀와 야수 블렌딩을 골랐다.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었고 왜 이런 이름이 붙였는지 궁금해졌다. 조금 있으려니 커피가 나왔는데 일단 컵이 아주 컸다. 아이스라고 말하는 것을 잊어버려 따뜻하게 나왔는데, 마셔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별로 맛없는 커피여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고, 커피는 친구와 수다떨기 위해 간 적이 많아 거의 자릿값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었기 때문에 맛없는 커피도 그냥 이해하는 편인데 여기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이름이 장난스러워서 별 기대 안 했는데, 산미를 싫어하는 내 입에 거슬리는 게 딱히 없었고, 고소하니 참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 다른 블렌딩 음료들도 마셔보고 싶다. 친구가 주문한 기본 아메리카노도 맛있긴 했으나 미녀와 야수가 내 입에는 좀 더 괜찮았다. 여기 커피 괜찮으니 한 번쯤 시켜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동안 밥 먹고 나서 마땅히 갈 커피숍이 없어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위치도 괜찮고 2층이라는 큰 메리트를 가진 곳이 생겨서 좋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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