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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20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일정부터 벼락치기 방법까지

한능검 시험 일시

 

어제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가 시작되었다. 한능검은 공기업 준비생들에게는 정말 필수적인 자격증이기 때문에 나도 취득을 했었다. 한국사는 고등학교 이후로 다시 공부해본 적이 없는 데다가 양이 방대해서 시작한다는 게 꽤나 큰마음을 먹어야 하는 일이었는데 막상 따고 나니 성취감도 들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시험이 1년에 5번 밖에 없기 때문에 준비하면서 이번에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컸는데, 그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더 좋았던 듯하다. 별로 어렵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꽤나 큰 노력이 필요한 공부이기 때문에 공부 방법, 그러니까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벼락치기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먼저 일정은 46회, 47회, 48회, 49회, 50회 총 5회의 기회가 있다. 그중 맨 처음 기회인 46회 시험은 어제, 그러니까 2020년 1월 7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접수가 시작되었다. 시험은 자리가 생각보다 빨리 나가기 때문에 원하는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빠르게 접수를 하는 것이 좋다. 이번 46회 시험은 1월 16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 접수가 마감된다. 시험 일시는 2월 8일 토요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2월 21일 금요일에 발표가 된다고 한다. 두 번째 기회인 47회 시험은 4월 21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접수가 시작되어 4월 30일 목요일, 마찬가지로 오후 6시에 접수가 마감된다. 시험 일시는 5월 23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6월 5일에 발표가 된다고 한다. 발표일은 마찬가지로 금요일이다. 다음으로 세 번째 기회인 48회 시험은 7월 7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접수가 시작되어 7월 16일 목요일 18:00까지 마감이 되고, 시험은 8월 8일에 보게 되며 합격자 발표는 8월 21일 금요일에 난다고 한다. 다음으로 네 번째 기회인 49회는 8월 18일 화요일 아침 9시부터 접수가 시작되어 8월 27일 목요일 18시에 접수가 마감이 된다. 시험 일시는 9월 19일 토요일에 치게 되며, 합격자 발표는 10월 2일 금요일에 발표가 나게 된다. 다음으로 마지막 기회인 50회 시험 접수는 10월 6일 화요일 아침 9시에 시작이 되어 10월 12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접수가 마감이 되며, 시험 일시는 10월 24일이다. 결과 발표는 11월 6일 금요일에 난다. 이렇게 5번 밖에 없는 시험이니 꼭 한 번에 따버리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 내가 공부했던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보고자 한다.

나는 일주일 전 벼락치기로 공부를 했는데, 이때 무조건 기출을 돌렸다. 기출을 보다 보면 자주 보이는 문제가 보이고, 그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르는 눈이 생기는데, 이때 목표는 1급이지 높은 점수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버리고, 쉽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을 모두 맞춰 점수를 얻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기출을 몇 번이나 돌린 다음,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들을 묶어서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로 정리했다. 따로 문제집을 구매할 필요 없이 별별 한국사 강의를 들으며 어려운 부분을 노트에 정리한 후, 기출을 계속해서 돌렸다. 나는 붕당정치 부분에 약했는데, 이 부분은 왠지 딱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과감히 스킵 했다. 굳이 어려운 문제를 파고들어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다. 우리의 목적은 고득점이 아니라 합격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버릴 문제들과 꼭 맞춰야 할 문제들이 보이는데, 이때 기출에서 같은 주제의 문제가 여러 개로 꼬아져 나오니 기출을 몇 번씩 돌려 익숙해져야 한다. 보기에 있는 문제들도 한 번씩 읽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고조선 쪽 문제들은 정말 거저 주는 문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자주 나오고 쉬운 문제들이기 때문에 꼭 맞춰야 한다. 이 문제들은 꼭 잡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조선 부분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기억에 남게 하기 때문에 이상한 단어들로 만들어서 외웠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아도 일단 머릿속에 남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출의 중요성은 몇 번이나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얼마 없다면 무조건 먼저 시험지를 푼 뒤, 개념을 익히는 방법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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