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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계사 템플스테이 휴식형 후기

이번에 방탄소년단 rm이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죠. 저도 마침 예약을 해놨었는데 반갑더라고요.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활동이었는데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봉은사와 조계사가 서울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을 것 같아 둘 중 가고싶었는데 봉은사는 계속 예약이 열리지 않았고 조계사가 예약이 열려있어 약 한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템플스테이는 체험형과 휴식형이 있는데 모든 활동을 다 해보는 체험형과 달리 휴식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어서 일단 초심자이기 때문에 휴식으로 선택했습니다. 방도 넓고 깨끗하고 쾌적하며 1인씩 쓸 수 있었고, (동성 일행은 같은 방을 사용할 수 있음) 화장실도 큼직하며 샤워도 가능해서 시설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온도도 따뜻하고 침구류도 모두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2시 반까지 모여서 참가자 확인을 하고, 수련복을 주시면 환복을 한 다음 사찰 안내와 열두 달 행복 만들기, 공양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찰 음식은 별로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잔치 국수, 비빔 국수, 미역 옹심이, 비빔밥 중 선택이 가능했으며 맛있었습니다.

 

체험형은 저녁 공양 후 모든 일정이 자율이었습니다. 자율적으로 대웅전에 가서 저녁 예불도 들을 수 있고, 108배도 자율로 영상을 보면서 하는데 이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님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등의 시간은 전혀 없었거든요. (스님과의 차담을 원한다면 금액이 추가되었음) 시설도 좋고 깨끗하고 편했으나 그래서 절이라기보다는 수련회같은 숙소에 잠깐 놀러온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절 자체에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늘 와글바글한 느낌이기도 하거든요. 

 

또한 너무 인사동 한복판에 있다보니 사실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라기보다는 절 체험을 하긴 하지만 약간 놀러온 느낌이었구요. 정말로 고요한 절 안에서 나 자신에 집중하고 불교 교리를 느껴보는 템플스테이를 원한다면 조계사보다는 좀 시골쪽에 있는 사찰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막 입문하는 사람들이 절이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를 체험하는 정도로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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