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면접을 보게 되면서 급하게 정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입었던 정장들은 사이즈가 맞지않아 입을 수 없는데, 정장 입을 일이 없다보니 새로 사기는 조금 아까웠거든요. 정장을 새로 맞추려면 몇십만원은 훌쩍 넘잖아요? 혹시 저렴하게 대여할 곳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서울시를 포함한 지자체에서는 취업, 이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는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어 서울시 정장 대여 업체 중 일요일에도 대여가 가능한 마이스윗인터뷰 신촌점을 이용했습니다. 다만 면접을 본다는 것을 증빙해야 하는데요, 저는 공채면접이라 홈페이지를 캡쳐해 첨부했습니다.
정장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취업날개 사이트에 가입해야 합니다. 취업날개 사이트 가입후 열린옷장 서비스에서 정장 대여가 가능한데요. 제가 이용한 마이스윗인터뷰도 사당점, 신촌점 등 다양한 지점이 있고 그 외 다른 업체들도 입점되어있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이용 가능하고, 거리도 가까운 마이스윗인터뷰 신촌점을 예약했습니다. 주말에도 10시 30분부터 운영하니 월요일에 급하게 면접이 잡혀 정장이 필요한 청년들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세분정도 대기하고 있었어요.
접수를 하고 올라가면 직원분이 제 체형에 맞게 사이즈를 꺼내줍니다. 피팅해보며 사이즈를 변경할 수 있어요.
탈의실도 구비되어있고, 정장도 기본 쓰리피스에서부터 방송용 파스텔톤 정장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나운서 스타일의 원피스들도 빌릴 수 있고요. 질이 엄청 좋지는 않아도 딱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심지어 구두도 빌릴 수 있는데 여성 구두같은 경우에는 사이즈별로 구두굽별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모두 선택한 후에는 전용 옷걸이와 케이스에 담아 포장해줍니다. 대여는 총 3박 4일동안 가능하며, 선불 택배로도 반납이 가능합니다.
무료대여하지 않아도 여성의 경우 자켓, 블라우스, 스커트, 구두세트로 빌렸을 때 40,000원이니 모든 세트를 직접 구매하는것보다 저렴합니다. 자켓과 스커트만 구매할시에는 29,000원입니다. 남성의 경우 자켓, 셔츠, 팬츠, 넥타이, 벨트, 구두 세트로 45,000원이라고 합니다.
다만 3박 4일 외 연체될 경우 연체료가, 분실 혹은 손상될 경우 제품의 80%까지 청구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창 면접시즌인 지금 정장이 필요한 청년들이라면 지자체의 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를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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