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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후기, 재가입은 없다

작년에 가입했던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이 만기되었습니다. 지금 은행들 금리가 많이 올라서 같은 자유적금이어도 2%대를 제공하고 있지만, 제가 가입할 때는 1.5%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자를 받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안쓰고 시드를 모으는데 의의를 두고 하고는 있었는데 막상 만기가 되니 허망하네요.

 

 

그 이유는 1천 200만원 정도를 넣었는데 1년동안 쌓인 이자가 10만원이기 때문입니다. 이 적은 금액에서 세금도 떼어가고요. 지금 카뱅에서 2번째 적금, 2번째 예금을 들었는데요. 둘 다 만기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만기되면 바로 또 자유적금과 예금을 신설해서 모아두었었는데 이제 재가입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토스에 같은 돈을 넣어두면 대충 계산해봐도 15만원 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카카오뱅크에 자유적금으로 넣어둔 이자는 더 넣을 매력이 사라지더라구요. 토스가 언제까지 연 2%를 유지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 금리는 제가 가입했던 작년 기준이고, 지금 가입하면 연 2.4%를 받을 수 있다고 써져있기는 한데요,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일 경우 연 2.20%,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으로 가입했을 때 연 2.30%, 36개월로 가입을 했을 때 연 2.40%입니다. 그래도 12개월 이상이면 토스 2%보다 조금 더 높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적금보다는 투자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기 때문에 그때 그때 돈을 찾을 수 있는 적금보다는 넣어두고 달마다 이자를 받으면서 투자를 연습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이미 적금은 안녕 반가워와 청년희망 2개나 달에 50만원씩 넣는 것을 가입해버렸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초년생 시드 모으기와 절약 습관을 기르기는 카뱅 자유적금이 괜찮기는 했습니다. 이게 비상출금도 있기 때문에 중간에 급한 돈이 필요할 때 적금을 깨지 않고도 꺼내쓸 수 있어 편리했거든요.

 

예전에 부동산 계약금 치를 때 갑자기 생각도 못하게 목돈이 필요했는데 이때 긴급출금으로 막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금보다는 자유적금이 금리가 더 높고, 자유적금보다는 26주 적금이 더 금리가 높은데 26주적금같은 경우는 월 저축금액이 최대 30만원까지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자유적금은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고요.

 

아까 제가 잠깐 언급했던 긴급출금은 최대 2회까지 가능합니다. 출금 후의 적금 잔액이 10만원 이상 남을 때에만 긴급 출금이 가능하고, 금리는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됩니다. 이 중도해지 기능은 부득이한 상황에 쓰기 아주 좋긴 했습니다. 

 

비록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얼마 되지 않아 김이 새기는 했으나, 적금 만기라는 건 늘 뿌듯함과 성취감을 주어 좋네요. 작고 소중한 이자는 그대로 주식을 매수하는데 사용하려고 합니다. 뿌듯하지만 아쉬움도 남는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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