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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맥도날드 타로파이 재구매 의사는..

이번에 맥도날드 타로파이가 드디어 출시가 되었습니다. 보랏빛 달콤함이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었죠. 타로파이는 타이완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맛있다고들 해서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만나볼 수 있다고 해서 바로 먹어보았습니다. 가격은 개당 1,000원입니다. 타로가 연보라색이라 속이 보라색인데, 광고에 있는 알갱이라고나 할까 그런 덩어리들은 들어있지 않고 그냥 크림만 들어있습니다. 일단 주문을 하면 바로 주문이 들어가서 나오는데 가운데에 있는 절취선을 자르고 반으로 갈라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일단 제일 첫입 먹어본 소감은 "달다" 였습니다.

저는 평소에 단맛을 그렇게 즐기지는 않는데, 이게 바삭하고 뜨거운데 정말 달더라구요. 안에 크림이 부드럽고 되게 많이 들어있는데 맛이 흡사 붕어빵 슈크림맛과 비슷합니다. 친구는 먹으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일까? 라는 말을 한 다섯번은 한 것 같습니다. 기대가 컸는지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달아서 다음번 주문은 없을 것 같다. 그냥 한번 먹어본것으로 족한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아무래도 기름으로 튀긴것이라 기름이 조금 느껴지는데 크림까지 달다보니까 너무 과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너무 과한 단맛은 즐기지 않는 편이라서요.

제가 붕어빵 슈크림맛과 비슷하다고 하니 친구도 그 맛과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느낌의 맛인지 궁금하다 싶은 분들은 이 맛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달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외에는 특별했던 것이 없었던, 기대를 너무 하고 먹으면 실망할 것 같은 맥도날드 타로파이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한번 정도는 경험상 먹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에 하나정도 먹기에는 괜찮지만, 아이스크림 같은 달콤한 것이랑 먹기에는 너무 투머치한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감자튀김은 밀크쉐이크가 아니라 아이스크림에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지금 맥도날드 쿠폰에서 아이스크림을 500원 할인한 1,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니까 함께 주문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뭐 맛이 썩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는 일은 늘 즐겁습니다. 이번에도 재밌게 잘 먹었네요.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한번정도 경험해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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