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 탈모샴푸 약 6개월 사용후기

요즘 제 고민은 탈모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지루성두피염을 앓고있었는데, 어느날 인터넷을 보니 머리가 가렵고 비듬이 많다면 탈모가 올 확률이 약 60%가 된다는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옛날부터 머리숱이 적은 것은 아니었으나 머리 정수리 부분이 살짝씩 비어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머리빨이 중요한데 풍성하지는 않아도 빈약하지는 않아야하지 않겠냐며 바로 탈모샴푸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참 여러 샴푸를 많이 써보았는데요, 요즘 광고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 그 샴푸는 기대를 안고 여러개 주문했으나 막 감고 나왔는데도 머리가 오히려 더 기름져서 약 3일정도 안감은 사람처럼 떡지는 사태를 나아 바로 폐기했습니다. 저는 지루성두피염이 있지만 머리가 기름지지는 않은 편이라 머리를 이틀정도 안감아도 아무도 몰랐는데 이 샴푸를 사용하고 나니 머리를 막 감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에서 기름이 뚝뚝 떨어질정도로 정말 감당이 되지 않더라구요.

역시 광고를 많이 하는 제품들은 믿을게 못되나 생각하다가 트리플에스 탈모샴푸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입수하여 얼른 구매해보았고 지금은 사용한지 약 6개월정도 됩니다. 좋아서 사용하고 있다기보다는 너무 많이 사서 아직 다 떨어지지가 않아서 아직까지 쓰고 있다고 말해도 무방한데요, 사실 막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라고 산 것은 아니예요. 그런 효과를 바란다면 약을 먹어야죠. 그냥 가려움이 더 심해지지 않고 깨끗하고 뽀득뽀득 씻겨줬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산것인데 이게 민트처럼 화한 느낌이 들다보니 묵은 각질들을 깨끗하게 벗겨내주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계속 사용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바르면 화한 느낌이 들거든요. 바르고 마사지를 해준 후 약 3분정도 방치하면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 너무 화한 느낌이 유지되는 것 같아 3분까지는 못 기다리고 1분정도 놔둔후 바로 씻어냅니다. 찾아보니 멘톨성분이 들어있어 피부가 약한 분들은 처음엔 약간 따갑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 샴푸는 약산성으로 일반 제품들보다 훨씬 약한 성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일주일정도면 이 따가움이 적응이 된다고 하는데, 전 그래도 화한 느낌이 드는게 좀 걱정스러워서 그냥 빨리 씻어냅니다. 아무리 성분이 순하다고 해도 너무 오래 방치해두면 좋을 것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성분이 순하다고 해서 살펴보니 6종 파라벤, 미네랄오일, 에탄올, 형광증백제, 벤조 페논 등 유해한 성분 6가지를 제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산성이라 사람의 피부와 머리에 좋다고 하는데요. 사람의 피부에는 약산성 제품이 좋다는 이야기를 저도 옛날에 들은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구매를 했고요. 6개월동안 써오면서 머리가 굵어진다거나 탈모 초기로 의심되는 증상들이 다 사라졌다던가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는 사실 없었습니다. 머리도 똑같이 빠지고, 얇은 것도 계속 똑같이 얇아요. 하지만 자극도 별로 없고 뽀득뽀득 깨끗하게 씻어지는 듯한 느낌이 좋아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량도 굉장히 짐승 용량이라 (많이 구매하긴 했지만) 저번에 구매했던 제품들을 지금까지도 쓰고 있네요. 무난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지루성두피염이 있다보니 두피가 가려울때가 많아 몇번 긁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상처가 조금 날때가 있어요. 그럴때 이 샴푸를 쓰면 너무 화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프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점은 좀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만약 만족하지 못했다면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탈모샴푸를 찾아 헤매고 있는 분들은 시험 삼아 한번 써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내돈내산 솔직 후기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