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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알뜰폰 - kt엠모바일 약 1년 사용 후기


어렸을 때 엄마가 핸드폰을 사주던 시절 나는 가지고 싶은 핸드폰이 생기면 미련 없이 새 핸드폰으로 교체했다. 엄마가 안 바꿔줄 수 없도록 핸드폰이 고장 났다는 핑계를 대가면서, 엄마가 믿지 않을까 봐 과장된 연기를 하며 굳이굳이 최신 핸드폰으로 바꾸곤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제 질려서, 그리고 이만하면 많이 썼으니까, 친구가 새 핸드폰으로 바꿨으니까 등등 정말 어이없는 이유들로 나를 합리화하며 최신 핸드폰으로 갈아타곤 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걸 내 돈으로 해야하는 어른이 된 지금, 나는 약 3년 전 샀던 핸드폰을 아직까지 쓰고 있다. 사람이란 이렇게나 간사하다. 남은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아닌 남의 돈은 펑펑 쓰고 내 돈은 아끼고 아낀다. 별 더러운 꼴 다 보며 조금씩 조금씩 모으고 있는 어른이라 그럴까, 아직도 이만하면 쓸만하다며 써오고 있다.
이렇게 핸드폰을 오래 쓰게 되면 버튼이 잘 안눌린다든지,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든지 안좋은 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하나 있다. 바로 요금이 어마 무시하게 저렴해진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지금까지 kt엠모바일을 1년 동안 써오고 있는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kt m모바일의 요금제는 실용 usim 1.7이다. 데이터 1.5기가, 전화 100분, 문자 100건이 주어진다. 이왕 알뜰폰을 쓰기로한 거, 제일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기로 나와 약속했기 때문에 고른 요금제인데 약 1년 전 내가 가입할 때는 5,500원 정도의 요금이었다. 지금은 이벤트가 끝났는지 월 6490원에 이용할 수가 있는데, 이벤트가 끝난 지금의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다.

물론 전화가 부족하긴 한데 나는 전화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절대 먼저 전화하지 않는다. 남자친구와도 전화를 잘 하지 않는데, 전화를 하다 보면 가끔 무슨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는 순간이 오기도 하고 지겨워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전화는 이 정도면 괜찮고, 카카오톡이 있는 지금 문자를 이용할 일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문자 100건은 늘 남는다. 문제는 데이터인데,
이 1.5기가라는 게 생각보다 더 적기 때문에 가끔 과금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약 12000원에서 최대 20000원까지 과금할 때가 있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지만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본다면 큰 낭비라고 생각되어 데이터는 웬만하면 잘 안보려고 노력한다. 평소에 핸드폰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니까 말이다.



​보통은 이 정도의 금액이 나온다. 5390원이라니 정말 다시 생각해도 놀라운 가격이다. 요즘 피처폰도 이 정도 가격은 안나올듯 싶다. 정말 가성비의 끝판왕이라고 할까. 알뜰폰의 단점은 통신사 할인이 없다는 것 딱 한 가지다. 그래서 앞으로 핸드폰을 바꿀 때에는 기기값을 그냥 다 납부하고, 알뜰폰을 사용하는 것이 큰 이득이다. #자급제폰 으로 구입한 뒤, 요금제를 저렴하게 사용하면 한 달에 나가는 돈을 확 줄일 수 있다.
3대 통신사를 사용할 때는 다달이 나가는 통신요금도 솔직히 부담이 되었었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어서 좋다. 점심 한 끼 가격도 채 되지 않는 돈이 통신요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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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알뜰폰도 요금 조회, 데이터 조회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통신사 할인이 되지 않는 것만 빼면, 나무랄 데가 없는 요금제라고 생각한다. 통화 품질도 다를 게 없고, 가격이 이렇게나 저렴하니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엠모바일 1년 사용자로서, 정말 강력 추천한다. 핸드폰을 오래 써서 약정이 다 끝난 분들은 바로 갈아타시는 게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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