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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머지포인트 환불 머지코인 털려고 봤더니

폰지사기로 대란을 일으켰던 머지포인트. 저도 머지포인트 구매자로서 환불을 신청하고 기다렸지만 결국 환불받지 못해 모스버거에서 한달에 한 번씩 겨우 만원 소진하며 억지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오프라인 입점 팝업스토어들 마저 완전히 없애버리더니 '머지 유니버스'라며 온라인 결제 플랫폼으로 재정비해 돌아왔더군요.

 

 

'머지 유니버스'라는 것은 머지포인트에 입점한 브랜드를 선택하고 가지고 있는 머지포인트를 머지코인으로 전환해 해당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에요. 현재는 머지코인과 머지머니(머지포인트) 전환비율이 1:1입니다. 베타기간동안 코인 전환 수수료도 무료이구요.

 

맨 처음에 둘러봤을때는 어나더미트, 마이풀, 이블 등등 생소한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었는데, 금일 기준으로는 쌤소나이트, 한국고려홍삼, 삼성노트북 등의 브랜드도 입점해있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여기 주의깊게 보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상품권을 주문 건당 1개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쌤소나이트(월렛)의 경우 상기와 같이 상품권 옵션이 10,000원 한 장이 있습니다. 이것을 구매해서 사려고 해도, 현재 머지포인트에 입점해있는 쌤소나이트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것이 58,640원입니다. 그러면 전환한 머지코인으로 10,000원 상품권을 구매해 할인받는다해도 48,640원에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것입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3,000원이나 5,000원 10,000원 등의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상기와 같이 모든 제품 가격이 상품권 안에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해당 제품들을 온라인커머스의 최저가와 비교해볼때 머지포인트에 입점한 제품들의 가격이 훨씬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머지포인트를 털기 위해 머지코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지 꼭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소액이고, 더 이상의 제 돈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상황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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