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케이블카 후기 (예약, 가격)

얼마전 춘천에 머리를 식힐겸 다녀왔습니다. 요즘 인기라는 의암호 스타벅스에서 물멍을 하다가 문득 보게 된 의암호 위를 떠다니는 삼악산 케이블카. 그러고보니 삼악산 케이블카도 은근 힐링코스라고 해서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구매해왔습니 다. 서둘러 가줍니다.

 

 

춘천의 자랑 삼악산 케이블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9:00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은 20:00까지로 한 시간 길게 운영하는데,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둘이 무슨 차이인가 하니 일반 캐빈은 바닥이 막혀있고, 크리스탈캐빈은 바닥으로 아래 풍경을 같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4,000원 정도라서 저는 크리스탈 캐빈으로 구매했습니다.

 

 

원래 가격인 일반캐빈 성인 기준 왕복 22,000원, 크리스탈 캐빈 26,000원이며, 소인은 5,000원씩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네이버로 예약하면 주중 크리스탈 캐빈 22,100원으로 꽤나 할인된 가격에 탈 수 있다는 것. 주말에는 23,400원입니다. 심지어 커플&패밀리권으로 구매하면 더 저렴하니 꼭 네이버 예약으로 알뜰 구매해야합니다.

 

저는 케이블카가 이렇게 길 줄 몰랐는데,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어쩐지... 정말 끝나질 않더라고요. 산을 넘어갈때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좀 무섭기도 했습니다. 대략 왕복 한시간 가량 소요되는 기분인데 경치 구경이 참 좋아서 이만원 가격을 충분히 한다고 보면 됩니다.

 

 

가는 동안 캐빈 안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케이블카 속도는 느려서 천천히 풍경을 둘러보기에 제격입니다. 평일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웨이팅을 하지 않고 바로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삼악산에 도착하면 산 위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는데 너무 추워서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전망대로 춘천 시내를 바라보다가 돌아왔는데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다만 크리스탈 캐빈을 굳이 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