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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ee(본디) 플로팅, 아지트 꾸미는 법

최근 인스타그램이며 유튜브 광고에서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어플. 본디(Bondee)를 소개하겠습니다. 본디는 말그대로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로 소통하는 어플인데요. 청소년기에 본인만의 아바타와 방을 통해 본인을 표출하고 싶은 욕구는 세대를 통틀어 존재하나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본디 어플이 10대보다 2030세대에게 더 각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디 아바타들이 심심치않게 퇴근하고 싶다거나 열일중이라거나 하는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어떻게 이 메타버스 서비스가 30대들에게도 대세가 된 것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본디는 2022년 10월에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이 어플은 그야말로 싸이월드 및 랜덤채팅 기능을 복합적으로 구현했는데요. 아바타의 머리스타일부터 옷, 방까지 꾸밀수있습니다. 친구들을 초대해서 서로의 아바타를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죠. 아바타의 감정표현도 가능합니다.

 

본디 아바타가 생각보다 귀엽고 힙하게 꾸밀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친구들 아바타를 구경하면서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으니 카카오톡 등보다 더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기도 하고요.

 

또 지금 30대에 가까운 90년대생들의 향수를 묘하게 자극합니다. 우리도 싸이월드 미니홈피 꾸미느라 애 좀 썼잖아요? 

 

아지트 꾸미는 것은 간단한데요. 어플 하단에서 내 방을 선택하면 꾸미기 아이콘이 나타나서 이를 클릭하면 됩니다. 친구들에게 내 아지트를 자랑할 수도 있습니다. 또 친구들이 내 방 옆에 가지치기 형태로 나타나서 보이는게 귀엽습니다.

 

플로팅하기를 클릭하면 새로운 이용자를 만날 수 있는데요. 배를 타고 아바타가 망망대해를 떠다니다가 마찬가지로 지나가는 유저를 만나서 새로 친구가 되는 컨셉입니다. 바다를 떠다니면서 여러 아이템을 주울수도 있고, 배 안에서 배경을 구경하며 멍도 때릴 수 있습니다.

 

떠다니다가 2000년대 감성으로 파도에 쓸려내려온 유리병을 주울수도 있습니다. 그 안에 가벼운 글귀가 적혀있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떠내려온 편지를 주웠을 때 보낸 사람과 연결되도록 하는 서비스가 추가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평생 만날수 없었을, 아니면 없을 누군가와 소통하는것도 꽤나 쏠쏠한 재미가 아닐까요.

 

본디 열풍은 어디까지 갈까요? 저는 메타버스가 잘 자리잡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입장이었습니다만. 오히려 본디 어플이 30대에게도 유행하는 것을 보며 어쩌면 메타버스가 정말 순식간에 사회를 집어삼킬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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