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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씨름의 희열 박정우 아내, 나이, 인스타 주소

씨름의 희열 박정우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금강트로이카의 이승호를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쳐, 졌지만 잘 싸웠다는 응원을 받으며 패자부활전에 출전했지만 결국 탈락했다. 박정우는 씨름의 희열 첫 회부터 잘생긴 얼굴로 굉장한 이슈가 되었던 선수인데, 첫 방송했던 2019년 기준으로 27세 (1993년생)의 아직은 젊은 나이인데도 결혼을 했다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운동선수들은 결혼을 빨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코스모폴리탄 인터뷰를 보면 어렸을 때 부터 일찍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박정우는 태백급 선수로 키가 180cm라고 한다. 작은 줄 알았는데 큰 키라 다시 놀랬다. 키는 작은 줄 알았는데 얼굴도 잘생긴데다가 키도 크다니 불공평하다. 2019년 6월 위더스제약 횡성단오씨름대회에서 태백급 1위를 했고 의성군청 마늘씨름단 소속이라 롯데마늘햄 광고도 찍었다. 인스타그램 주소는 @jjook_jjung 이다. 박정우를 보면서 느낀 것은 정말 열정적인 선수라는 것이다. 이전 대결에서도, 가장 최약체였던 박정우가 8강에 진출할것이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잘생긴 것은 알겠지만 딱히 관심은 없었던 선수였는데, 모두가 자신을 탈락 후보로 꼽을 때 열심히 분석하고 연습해와 결국 8강 진출을 따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이번 이승호와의 경기에서도, 나는 당연히 이승호가 10초만에 이겨버릴 것으로 생각했으며 이 경기가 이렇게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을 것이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박정우는 이승호를 열심히 분석해와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두번째 판에서도 결국 결과는 졌지만 경기내용은 이긴 것과 다름없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다 이겼다고 생각했던 두번째 판에서 패했기 때문에 멘탈이 회복이 되지 않았던 건지 세번째 판에서 졌지만 이 선수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싶다. 모두가 기대하지 않고 믿어주지 않아도 내가 나 자신을 믿고 응원하고, 또 열심히 노력할 때 이런 멋진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이유 말이다. 아무쪼록 박정우는 이번 경기에서 탈락했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는 것을 확인했고 또 앞으로 있을 많은 경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응원해본다. 그나저나 이번 씨름의 희열 마지막 회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승호와 임태혁이 맞붙게 되었는데, 두 선수를 모두 응원하고 있는 팬으로서 굉장히 불안하다. 당연히 이 둘이 1위를 놓고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바로 만나버리다니 이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체력소모가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이번 창원 직관은 못가지만 생중계로 느긋하게 응원하려고 했는데 불안에 떨면서 응원하게 될 것 같다. 아무쪼록 다음 주에 있을 마지막 경기를 기대하며 또 한 주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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