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레벨이라 스타벅스 생일 쿠폰을 못 얻은 뒤로 지금까지 날려버렸던 스타벅스 별이 아까워져버린 나는, 지금부터라도 별을 열심히 적립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횟수만큼 적립을 했다면 이미 골드 레벨 일 텐데 생각해도 달라지는 건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모으는 수밖에. 그런데 별을 적립하려고 일부러 사이렌 오더로 주문했는데, 주문하기 전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나 확인해보려고 고객센터를 확인해보았다.
내가 원래 알고 있던 바로는 카드로 800원 이상 구매를 하면 별이 하나씩 적립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친구한테 받은 기프티콘을 사용할 때, 800원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는 다른 음료로 구매하여 별을 적립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주문하기 전,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찾아보았다. 그런데, 이번부터 약관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800원 이상을 카드로 구매하면 적립이 되었는데, 지금부터는 1,000원 이상을 결제해야지만 별을 얻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니 800원을 딱 맞춰서 결제를 했다면 나는 적립을 받을 수 없는 것이었다. 주문하기 전에 미리 찾아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고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생일이거나, 축하할 일이 있으면 스벅 기프티콘을 많이 받게 된다. 다른 곳에 비해 지점수가 많고, 아마 근처에 이 카페가 없는 곳은 극히 드물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취향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많이 받게 되는데, 이때 아메리카노가 싫다면 차액을 지불하고 변경을 할 수 있다. 슴벅 기프티콘은 상품권처럼 쓰이기 때문에 4,100원의 아메리카노를 선물 받았다면 상품권 4,100원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5,500원의 콜드브루가 먹고 싶다면 1,400원의 차액을 지불하고 먹으면 되는 것인데, 이때 이 차액을 스벅 카드로 결제한다면 1개의 별을 받을 수가 있다. 이렇게 해서 많이들 모으던데, 나는 지금까지 이 방법을 몰라서 몇 번이나 날려먹었다.
옛날에는 800원 이상이면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1,000원 이상 결제를 해야 한다는 점을 꼭 유의하도록 하자. 나도 그래서 1,400원 정도를 카드로 결제했더니 별이 하나 적립되었다. 참고로 슴벅 카드는 핸드폰 어플로 바로 충전이 가능한데, 최소 단위가 10,000원이므로 10,000원부터 충전이 가능하다. 나는 일단 10,000원만 충전을 했는데, 금액이 얼마 없으니 재충전을 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바로 오는 것이었다. 하긴 만 원이면 커피 한잔 마시면 사라지는 금액이니 적은 금액일 수 있겠다. 참고로 음료를 2개 사면서 별을 2개 적립 받고 싶다면, 1개씩 따로 결제해야 한다. 이때 3분의 시간차를 두고 결제해야만 따로따로 개별 적립이 되므로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나는 바닐라크림 콜드브루를 주문했다. 단맛을 좋아하지 않지만 안 먹어본 것을 시켜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 바닐라 라떼 같은 맛이 나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 바닐라라떼의 단맛이 싫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살짝 달긴 하지만 참아줄 수 있는 단맛이었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 담백하다고 해야 하나? 끝 맛이 깔끔해서 단맛은 싫지만 아메리카노는 마시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메뉴이다. 나도 가끔 사 먹게 될 것 같다. 아무튼 스벅 기프티콘으로 별 적립을 하고 싶다면, 팔백 원이 아니라 일천 원 이상의 금액을 결제해야지만 적립이 된다는 점을 꼭 유의하시고 주문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 추천도 같이 해보자면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많이 달 지는 않으면서 끝 맛이 깔끔해서 어른들이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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